남해 미조 맛집 항구 풍경이 작곡 수업 소재가 된 사연
“여행 갔다 온 이야기로 노래 만들어볼까.” 여름방학 특강에서 저희가 던진 제안이었습니다. 한 학생이 남해 미조 여행 사진을 보여 주며 항구 풍경이 인상 깊었다고 했습니다. 사진 속 배와 파도를 소리로 옮겨 보자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파도 소리를 음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학생이 처음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낮은음에서 시작해 점점 올라가는 짧은 프레이즈로 파도의 움직임을 표현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처음엔 어색해하던 아이도 몇 번 눌러 보더니 금세 익숙해졌습니다.
“배 지나가는 소리는 어떻게 해요.” 다른 학생이 흥미를 보인 부분이었습니다. 저음 건반을 짧게 누르며 뱃고동 소리를 흉내 내는 놀이로 이어졌습니다.
“죽 끓는 소리도 넣고 싶어요.” 한 학생이 낸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아이디어였습니다. 통통 튀는 짧은 스타카토로 표현해 보자고 함께 만들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발상이라 저희도 웃음이 났습니다.
“이걸 다 합치면 곡이 되는 거예요?” 학생들이 신기해하며 물은 질문이었습니다. 세 가지 소리를 이어 붙여 짧은 멜로디 하나를 완성했습니다. 각자 맡은 부분을 이어 붙이니 제법 그럴듯한 곡이 됐습니다.
“다른 여행 이야기로도 만들 수 있어요?” 수업을 마친 뒤 학생들이 물은 질문입니다. 여행 사진이나 기억이 있으면 그것을 소재로 다음 특강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다음엔 어떤 소리가 나올지 저희도 기대됩니다.
“저도 참여하고 싶어요.” 소문을 들은 다른 학생들의 반응입니다. 여행 스케치 작곡 수업은 방학마다 열립니다. 호평동 학원으로 문의해 주세요.